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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가을 와인 추천] 프랑스 기차여행 #16 – 가을을 닮은 매혹적인 향취의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 보르도

▶루이까또즈와 프랑스 관광청이 함께한 16번째 여행지는, 깊은 와인향과 역사를 품은 도시, '보르도'입니다.◀



가을이 왔음을 알려주는 푸른 하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깨우는 상쾌한 바람. 여행 가기좋은 계절 가을, 깊고 풍부하게 물들어 가는 풍경만큼이나 진한 향기와 정취를 품고 있는 곳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하려고 합니다. 루이까또즈와 프랑스 관광청이 함께하는 16번째 기차 여행지는 바로, 프랑스 ‘보르도(Bordeaux)’입니다.


■ 세계적인 와인 생산지, 그 깊고 풍부한 매력 속으로
 

 



‘보르도’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로 황홀한 빛깔과 매혹적인 풍미를 자랑하는 ‘보르도 와인’이 아닐까 싶은데요. 보르도는 와인과 가깝지 않은 사람들도 익히 그 명성을 알 정도로 세계적으로 전통 있는 와인 생산지일 뿐만 아니라, 고대 로마 시대부터 현대까지 각각의 시대를 대표하는 유서 깊은 건축물과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역사적인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 자체가 200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역사가 빚어낸 걸작들과 오랜 시간이 품어온 찬란한 문화가 숨쉬고 있는데요.




파리의 샤를 드 골 공항에서 하루 5편을 왕복하는 비행기편이나, 하루 17번 운행되는 테제베(TGV)를 타고 3시간 정도 달리면 보르도의 생 장 기차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해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지닌 보르도는, 여유로운 라이프 스타일, 축제와 행사, 와인, 미각, 쇼핑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역사적이면서 동시에 현대적인 도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매 해 갸론 강가에서는 <보르도 와인 축제>와 <보르도 강 축제>같은 행사가 열려 이따금 도시에 활기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 찬란한 시간 속을 거닐 수 있는 역사적인 도시
 

 


행정관, 도시 계획가, 그리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건축가들이 만들어낸 다양한 건축물들 사이를 거니는 것만으로 이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데요. 2천년의 역사가 빚어낸 찬란한 유적들로 18세기 보르도는 ‘작은 파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특히 ‘생탕드레 대성당(La Cathedrale Saint-Andre)’은, 199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으로 로마네스크와 프랑스 고딕 양식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이 어우러져 웅장함과 화려함을 자랑하는 보르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교 건축물입니다.


 

최근 새롭게 정비되고 있는 트램과 공공 편의 시설과 같은 도시 인프라 덕분에, 보르도에서는 더욱 편리하게 도시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눈길을 끄는 다양한 편집숍과 패션 브랜드숍을 둘러본 뒤, 드넓은 공간에 주기적으로 물을 충전해 세계에서 가장 큰 물로 만든 거울을 만나볼 수 있는 ‘물의 거울(Miroir d’Eau)’에 들러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뿐만 아니라 와인의 본고장 보르도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와이너리 투어까지! 생테밀리옹, 메독, 그라브 등 보르도 내 와인 생산지에서 직접 경험하는 세계 최고의 와인, 아마 보르도 여행의 황홀한 마침표를 찍어줄 베스트 코스가 될 것입니다.



짧아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계절, 가을. 이 찰나의 순간을 가장 아름답게 장식해줄 여행지로 프랑스 보르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그 어떤 가을보다 진한 추억을 여러분께 선사해줄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