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까또즈와 프랑스 관광청이 함께한 15번째 여행지는, 프랑스와 알프스를 만날 수 있는 '샤모니 몽블랑'입니다.◀
어느덧 눈 깜짝할 사이 접어든 8월의 중순, 훈훈한 공기 속에 살며시 느껴지는 서늘한 기운이, 길었던 여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듯 한데요. 하지만 아직 여름 끝에 머문 늦더위가 가시지 않은 지금, 루이까또즈와 프랑스 관광청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해줄 눈부신 설산의 알프스를 만나고 왔습니다. 파리에서 시작한 기차여행, 15번째 여행지는, 프랑스의 ‘샤모니 몽블랑(Chamonix-Mont-Blanc)’입니다.
■ 알프스의 최고봉, 몽블랑 아래에서 만나는 겨울 스포츠 메카
파리에서 시작해 프랑스 구석구석을 누비던 기차는, 보는 것만으로 시원함을 안겨주는 안시의 호수를 떠나, 상쾌한 공기 그대로를 피부로 느끼게 해줄 샤모니 몽블랑으로 향합니다. 아마 여러분에게도 낯설지 않을 그 이름, ‘몽블랑(Mont-Blanc)’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을 가르는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하얀 설산을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알프스의 최고봉인 이 몽블랑을 중심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그리고 스위스의 겨울 스포츠 메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프랑스 쪽 중심지를 일컬어 ‘샤모니 몽블랑(Chamonix-Mont-Blanc)’, 즉 ‘샤모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등산기지로도 유명한 샤모니 몽블랑은, 몽블랑과 에귀 뒤 미디(Aguille du Midi) 등 알프스의 내로라하는 봉우리들의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등산과 스키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저 이곳의 풍경을 눈에 담고자 하는 관광객들까지 찾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알프스의 보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곳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리용(Lyon)에서조차 무려 4시간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지역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많은 사람들은 샤모니 몽블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의 알프스를 모두 볼 수 있는 곳 |
샤모니 몽블랑은 우리가 그간 상상해왔던 프랑스 여행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주는 곳일지도 모릅니다. 혹시 스키를 타지 못한다고 해서, 프랑스 여행에서 샤모니 몽블랑을 지나친다면 큰 실수라는 사실! 케이블카에 올라타, 장엄한 알프스의 풍경을 내려다 보는 것만으로도 이 곳에 올 이유는 충분합니다. 샤모니 시내부터 에귀 뒤 미디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해발 3,842m의 오뜨-몽타뉴 초입까지 20분안에 도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발 3,777m의 에귀 뒤 미디 테라스에서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알프스 산맥을 360° 뷰로 한 눈에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샤모니 몽블랑을 더욱 스마트하게 즐기기 위해서, 멀티 패스(Multipass Mont Blanc)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멀티 패스를 구입하면 에귀 뒤 미디 케이블카와, 몽탕베르(Montenvers) 등산전차, 브레방(Brevent)으로 가는 로프웨이, 트램웨이 뒤 몽블랑(Tramway du Mont Blanc)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요. 멀티 패스를 이용해 빨간색 등산전차를 타고, 메르 드 글라스(Mer de Glace)를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전차를 타고 20분 정도 달리면, 거대한 빙하가 지나간 7km의 흔적, 메르 드 글라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1석 3조로 유럽을 느낄 수 있는 샤모니 몽블랑에서 자연이 만든 위엄 넘치는 작품을 감상해보세요!
케이블카를 타고 프랑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까지 넘나들며 ‘하루 두 나라’에서의 스키를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여행지, 샤모니 몽블랑. 여름 막바지에 우연히 마주한 하얀 풍경 덕에, 어쩐지 이번 겨울은 더욱 기다려질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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