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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축제/시크릿디너파티] 한불수교 130주년, 서울에서 열리는 순백의 만찬 ‘디네 앙 블랑’


앞으로 48시간 후 아무나 갈 수 없는 시크릿 디너 파티에 참석할 수 있는 초대장을 받는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도착할 때까지 알 수 없는 파티 장소에서 우아한 흰색 옷을 입고 테이블 세팅도 모두 흰색으로 이루어지는 파티. 남녀가 마주 보고 앉아 흰색 테이블 위에서 흰 식기에 담긴 저녁식사를 즐기고, 자정이면 흔적 없이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바로 '순백의 만찬'이라 불리는 '디네 앙 블랑(Diner en Blanc)'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순백의 시크릿 디너 파티 ‘디네 앙 블랑(Diner en Blanc)’
 

  


1988년 프랑스인 푸랑수아 파스키가 몇 명의 친구들과 시작한 비밀스러운 파티, 디네 앙 블랑. 지금은 프랑스 주요 장소에서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등 세계적인 도시에서 개최되고 있는데요. 디네 앙 블랑은 오직 초청 받은 게스트들만 참석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파티입니다. 


 

디네 앙 블랑에 초대 받기 위해서는 디네 앙 블랑 홈페이지()에서 대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놓으면 되는데요. 기존에 참석했던 친구들에게 추천을 받으면 우선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디네 앙 블랑에 참석했던 친구들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 서울에서 만나는 '순백의 만찬' 
 

  


올해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디네 앙 블랑’을 오는 6월 11일에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크릿 디너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꼭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요. 우선 드레스 코드는 '우아한 화이트'입니다. 흰색과 비슷한 아이보리 컬러도 괜찮겠지 싶지만 무조건 흰색 컬러의 의상을 입어야 하는데요. 가방과 신발 그리고 악세서리까지 모두 흰색으로 통일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만찬을 위한 음식을 비롯해 테이블, 의자, 식기까지 파티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직접 준비해야 하죠. 


서울에서 열리는 '디네 앙 블랑'의 경우에는 행사장에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이 음식을 준비하는 메인 셰프로 류태환 셰프가 지정돼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디네 앙 블랑'은 파티 장소가 마지막까지 공개가 되지 않습니다. 파티에 초대 받은 게스트들은 집결지에 모여 행사장까지 이동하게 되는데요. 도착할 때까지 파티 장소를 알 수 없어 만찬에 대한 설렘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디네 앙 블랑’은 그 나라의 랜드마크가 되는 장소에서 열렸는데요. 올해 ‘디네 앙 블랑’이 찾은 서울의 랜드마크는 어디일지 기대해 봅니다.


※ 이미지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