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부터 루브르, 샹젤리제부터 몽마르뜨까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파리 여행의 필수 코스는 아마 파리여행에 있어 그저 빙산의 일각일 뿐일 것입니다. 보고, 듣고, 느껴야 할 것들로 가득한 보물창고 같은 이 도시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놓치지 않고 프렌치 스타일의 모든 것을 천천히 음미하고만 싶은데요. 패션의 고장인 만큼 쇼핑도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프랑스 전통 의류 브랜드부터 코스메틱 제품,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부터 주방용품까지. 파리에 간다면 잊지 말고 꼭 들러야 할 파리쇼핑의 핫 스팟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프랑스 코스메틱 제품은? 약국으로 가세요 |
파리에서는 국내의 헬스&뷰티 멀티샵처럼 다양한 브랜드의 코스메틱 제품들을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이 특이합니다. 프랑스 여행을 가는 국내 여행객들의 필수코스이자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는 몽쥬 약국 뿐만 아니라, 라파예트 백화점 근처의 갤러리 약국, 쇼쎄당땅 약국 등 프랑스 코스메틱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는 약국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국내에서 판매되는 프랑스 브랜드의 제품을 3분의 1에서 절반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알짜배기 쇼핑이 가능한 곳입니다. 기초 화장품부터 립케어 제품, 헤어 제품과 에스테틱 브랜드들까지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출처 : Newyorkcityfamily.com>
한국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 불편하다면, 한국 관광객들 보다는 파리 현지인들과 외국 관광객들에게 더 입소문 난 곳, 시티 파르마 약국을 둘러봐도 좋습니다. 한국어로 설명을 듣거나 안내를 받는 편리함은 덜하지만 더 저렴한 제품을 발견하는 행운을 얻을 수도 있는데요. 또한 다른 유명 약국 상점보다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티 프라마 약국은 라파예트 백화점 뿐만 아니라, 파리 시내 곳곳에서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치약 계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마비스 치약(marvis)도 이 곳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솔깃해집니다.
파리지엔들의 보물창고, 리빙 편집숍 |
파리 시청 근처에 위치한 베아슈베(BHV)는 주방용품과 베이킹 제품 뿐만 아니라 DIY제품,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 원단, 문구 제품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한 곳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리빙 백화점입니다. 파리지엔들의 일상과 더욱 밀접한 상품들을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에, 프랑스 사람들의 취향과 문화를 함께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아늑하고 친근하게 꾸며진 분위기 속에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리빙 브랜드가 입점 되어 있고 세일도 빈번한 편이기 때문에, 리빙 제품과 인테리어 소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처럼 느껴질 것 같네요.
마레지구에 위치한 메르씨(Merci)는 고풍스러운 외관과 인테리어 덕에 매장 내부로 입장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황홀해지는 편집숍입니다. 인더스트리얼 로프트를 개조한 이 곳은, 상점 전체를 하나의 커다란 정원처럼 꾸며놓은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인데요. 패션 의류부터 화장품, 생활 잡화,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모든 종류의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쉬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메르시는 판매수익 전부를 마다가스카르의 미혼모와 아이들을 위해 쓰고 있고, 신진 디자이너들을 서포트 해주는 착한 기업이라고 하는데요. 한 켠 에는 카페테리아가 마련되어 있어, 눈과 입으로 프렌치 무드를 흠뻑 느껴보고 싶다면 꼭 들러봐야 할 곳입니다.
본고장에서 만나는 프랑스 전통 브랜드 |
샤를로트 갱스부르, 알렉사 청 같은 국내외 수많은 패셔니스타가 즐겨 입으며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프렌치 시크 패션의 대표 아이템, 세인트 제임스의 본 고장도 바로 프랑스 입니다. 파리에서는 세인트 제임스 매장을 2군데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으로 평소 눈여겨 두었던 디자인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내츄럴한 디자인과 착화감이 매력적인 프랑스 슈즈 브랜드 벤시몽도 프랑스 브랜드입니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패턴, 수 많은 컬러와 디자인 앞에서 고민이 될텐 데요. 파리의 벤시몽에서는 슈즈 뿐만 아니라 의류등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제품도 경험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화려한 역사가 남긴 수많은 유서 깊은 문화유산과 예술작품들, 그리고 프랑스의 풍경만으로 프랑스 여행에 대한 선물 그 자체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구매하고 간직하게 될 물건들 또한 그 도시의 감성이 깃든 작지만 여행의 값진 선물이 될 텐데요. 파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알찬 핫 쇼핑 스팟들. Sale을 뜻하는 프랑스어 ‘soldes’ 사인과 함께 놓치지 말고 모두 둘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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