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프랑스문화원 영상교류관의 와이프이자 프랑스 사진작가인 다나 레이몽 카펠리앙이 지난 4월 23일, 논현동에 위치한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한국의 여성들 – 전통에서 자아의 재발견까지>라는 이름의 사진집 발간회를 열었습니다. 사진집 발간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를 루이까또즈 블로그 구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사진집 발간 기념회 @플래툰 쿤스트할레 |
4월 23일 수요일 저녁. 그녀의 사진집 발간 축하 기념회에서는 그녀가 직접 만났던 다양한 한국 여성들은 물론, 발간을 축하하기 위한 많은 사람들이 함께했는데요. 사진집의 제목이 <한국의 여성들 – 전통에서 자아의 재발견>이었던 만큼, 한국 고유의 전통적인 공연에서부터 시작하여 페미니즘적이면서도 독창적인 공연까지 다양하게 펼쳐져 플래툰 쿤스트할레를 찾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었습니다. 국악 공연인 살풀이와 30년대의 대중가요, 인디밴드까지 다양한 형태의 구성은 마치 그녀의 사진집이 전통에서 자아의 재발견을 향해 찾아가는 것과 같은 흐름과 일맥상통했습니다.
다나 레이몽 카펠리안의 사진집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빛내주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사진집에 직접 함께 했던 사진 속 주인공들이 자리를 빛내주어 그녀와 함께했던 촬영과 인터뷰를 되짚으며 사진집 출판의 의미를 제고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 그녀가 만난 <한국의 여성들> |
주한 프랑스문화원의 영상교류관으로 부임한 남편 다니엘 카펠리앙을 따라 5년 전 한국에 온 그녀는 자신의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된 한국에 대한 이해를 위해 많은 한국 여성들을 직접 만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성들을 통하여 한국이라는 나라를 더 알고자 했다는 그녀는 이번 사진집에서 역시 농부부터 해녀, 주부 등 다양한 캐릭터와 직업에 속한 여성들을 직접 만나며 한국을 이해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세대와 연령별 여성들을 만나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이방인의 눈에 비춰진 한국 여성의 또 다른 면모를 확인하는 <한국의 여성들 – 전통에서 자아의 재발견까지> 사진집에서는 그녀가 2011년부터 최근까지 만난 한국 여성 60여 명의 사진과 직접 만나 전해 들은 그녀들의 사연, 인터뷰가 기록되어 있는데요. 한국 여성들과의 소통을 통해 깊이 있는 이해를 하게 되었다고 소개하였습니다. 한국을 이해하고자 하는 외국인들과 한국 여성들을 통한 소통을 시도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영어와 한글로 구성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한국의 여성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존재하지만, 이방인의 눈으로 한국 여성을 통한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다룬 신선한 주제의 이번 사진집 발간은 한국이라는 타지에서의 생활을 5년째 지속하고 있는 프랑스 여성이자 사진가 다나 레이몽 카펠리앙과 그녀를 만난 60명의 한국 여성, 그리고 이 책을 만나게 될 다양한 독자들에게 소통의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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