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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까또즈/전국대학생마케팅캠프] ‘Deep in Marketing’ PT결선 최우수상 35조 Interview

지난 제 4회 전국 대학생 마케팅 캠프는 대학생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들 모두 똑같이 갖춰 입은 티셔츠처럼  전체, 또는 조원들끼리 의기투합해 값진 추억을 만들어내었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노력을 쏟았던 PT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35조 조원들이 전하는 마케팅 캠프 체험 인터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참된 의미를 부여해준 캠프

[사진 출처: //club.cyworld.com/ClubV1/Home.cy/53519764]

'전공 특성상 학문적인 내용을 주로 다루다 보니
이를 활용해서 이익을 낼 수 있는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기 중에 마케팅 관련 과목을 수강해보니 재미있고 더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활동들을 찾아보던 중
전국대학생마케팅캠프를 접하게 되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김수진

소비자를 움직이고 나아가 기업들의 운영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마케팅의 매력은, 많은 대학생들을 이번 캠프에 신청하게 한 큰 동기였습니다. 전공, 비전공을 떠나 대한민국 마케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있던 대학생들에게, 인터넷 까페나 잡지와 같은 경로들을 통해 소개된 이번 마케팅 캠프 소식은 매우 좋은 기회로 다가왔는데요. 35조 조원들 역시 방학 동안 의미 있는 활동
중 하나로 주저없이 대학생 마케팅캠프를 선택했습니다.

2박 3일 마케팅 캠프 이모저모

이번 마케팅 캠프는 전국을 대상으로 참가자들을 모집했던 만큼 낯선 곳에서, 낯선 이들과의 만남이 사실상 거쳐야 할 첫 번째 과제로 주어졌습니다. 서로의 얼굴도 모른채 35조란 이름으로 모인 6명의 대학생들 역시, 캠프 시작 첫 날 서로의 어색했던 첫만남을 기억하고 있었는데요. 핫브레이크 시간과 기획안 회의를 거치며 서로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배려한 결과, 금새 가까워져 한마음으로 협력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핫브레이크 때 속담을 몸짓으로 설명하면 조원들이 맞추는 게임이었는데,
정말 이상하게 설명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맞추는거에요.
그래서 ’아, 말 안해도 통한다는게 이런거구나’하고 생각했는데,.
다들 진짜 너무 잘 맞춰서 엄청 놀랬던 기억이 나요' – 김은진

'첫날 용호가 기숙사 열쇠를 잃어버려서 저와 희열이가 쓰는 방에
잠깐 신세를 지면서 더 친해졌어요. 열쇠를 잃어버리면 6000원 벌금을 내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녁 먹기 전까지 못 찾아서 상심해있는데,
둘째 날 PPT를 제작했던 강의실에서 극적으로 찾았답니다.
그래서 더 기분 좋게 PPT를 만들 수 있었어요' – 양진철

'은진이 누나가 먼 기숙사에 노트북 충전기를 놓고 와서
다시 힘들게 갖고 오자마자, 커피를 노트북에 들이 부어버린 사건이 있었어요.
너무 허무해 하던 표정이 기억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만큼 노력했다는 거니까
1등을 할 좋은 징조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조용호

‘Deep in Marketing’의 슬로건 아래 마케팅 캠프 프로그램 안에는 총 5개의 특강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실무진들이 진행한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은 참가자들이 가졌던 마케팅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었는데요. 막연히 교과서적인 지식에서 ‘진정성’과 ‘소통’을 배우고, 현실성 있는 마케팅분야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가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무진 강의는 갓 마케팅에 입문한 초보 마케터들도 알아듣기 쉽게
강의를 해주셔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요,’- 조용호

‘실무 경험이 없는 학생들은 ‘막연히 이 곳에선 이런 일을 할거야’ 라는 생각만 있을 뿐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끝나는 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여러 가지 궁금했던 부분을 물어보고
실제 현장에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송이

PT준비에서 최우수상을 받기까지

마케팅 캠프의 핵심과제인 PT대회에서는 결선에 오른 7팀 중 롯데쇼핑 브랜드 과제를 맡은 35조가 최우수상에 선발되었습니다. 발표를 맞은 김은진양을 비롯해 모든 조원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잘한 조들이 많아서 장려상정도만 기대했다고 하는데요. 모든 참가자들이 밤을 세워가며 고생했는데, 아주 미세한 종이 한 장 차이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는 겸손한 소감을 밝힌 35조에게 PT과제에 대한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Interview>

각 조원들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나뉘어져 있었나요?
- 우선 첫날 기획서를 작성할 때부터, 미리 자료 조사를 해온 수진양 덕분에 아이디어 방향을 잡는데 수월했습니다. 본격적인 PT를 준비하면서는 프레젠테이션의 신이라고 불렸던 용호군과 은진언니가 PT를 작성하고, 나머지 4명은 제안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기획하고, 자료 조사를 하는 식으로 역할이 분담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역할 분담이 잘 되어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알찬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PT결선에 오른 조 발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어진 PT발표에 발표자는 부담을 같진 않으셨나요?
-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한 것은 처음이라 시작 전에는 상당히 떨렸는데, 발표가 시작되면서 마치 이 기획안을 실제 회사 사장님 앞에 선보인다는 느낌으로 몰입해서 한 것 같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떨려서 무슨 말을 한지도 기억이 잘 안나는데 심사위원들 분께서 자신감 있게 잘했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보람을 느낀 것 같습니다.

[사진 출처: //club.cyworld.com/ClubV1/Home.cy/53519764]

PT 결선에 올라간 나머지 6팀 중 인상에 남는 조 혹은 아이디어가 있다면요?
- 우수상을 받은 7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주제가 루이까또즈의 세컨드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었는데 짧은 시간에 어쩜 저렇게 완성도 있는 기획안을 낼 수 있을까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루이피에르’라는 의미 있는 브랜드 네이밍도 그렇고, 포장지 등 정말 세세한 것까지 정말 그대로 바로 브랜드를 런칭해도 될만큼 완성도 있게 잘 발표한 조였습니다.
 
35조가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가장 ‘대학생’ 다웠기 때문이 아닐까요? 또 서로의 생각을 먼저 말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그 사이에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점이 우승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역할 분담이 잘 이루어졌던 것도 이유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마케팅 캠프를 돌아보며

캠프 3일 동안 밥 먹는 시간과 잠 자는 시간이 부쩍 줄어든 스케줄에 더해진 PT과제는 참가자들 모두에게 제일 힘든 일이었다고 전해지는데요. 35조 조원들은 일정이 너무 타이트하고 과제 수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돌이켜 보면 그만큼 열심히 했고 알찼던 경험이라 표현했습니다. 다음 캠프를 기약하며 올해 안타깝게 선발되지 못했거나, 신청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프로그램도 정말 알차고, 남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내년 여름에도 분명 또 기회가 찾아 올 것이라고 생각이 되니,
꼭 신청해서 좋은 경험을 통해 이번에 제가 느낀 것을 같이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한송이

‘2박3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정말 모두의 열정으로 뜨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 후배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고, 떨어지신 분들은 꼭 다시 한 번 지원하셨으면 좋겠어요’ – 김은진

‘안타깝게 시기를 놓쳤다면 당연히 다음 기회를 노리고, 떨어졌다면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하지만 이번에는 무작정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이나 목표에 지금 신청한 이 활동이 가지는 의미를 부여해보고 진정성을 담아 보세요.
좋은 결과를 내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조금은 다른 시야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 양진철

서로의 생각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인 35조는 대학생다운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현가능성 있는 결과물로 최우수상이라는 큰 성과를 이뤄내었는데요. 또한 경쟁보다 의미 있는 배움을 얻어가며 노력했던 모든 참가자들 젊음이 빛났던 마케팅 캠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