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회담에서부터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올림픽까지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에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국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단 한 장의 이미지에 불과하지만 국기는 나라를 표현하는 가장 극명한 상징물이죠.
국기 이외에도 국화, 국가, 국가관 등등 한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물은 다양한데요. 나라마다 대표되는 동물도 존재합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동물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프랑스의 기상, Gallic rooster
일상 속에 깃든 Gallic rooster
13억 명의 애정, 자이언트 팬더
팬더를 향한 애착
많은 중국인들은 팬더를 궈바오(國寶) 즉 '국보'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중국에서 팬더는 귀여운 동물이 아닌 국기와 국가처럼 중국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으로서 중국인들의 사랑과 보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죠.
대륙의 상징
최근 중국 건국 60주년을 맞이해서 중국 건국기념 팬더를 지정하고, 팬더의 출산 소식을 언론 매체가 앞다투어 보도하는 것은 물론 팬더과자, 팬더 열쇠고리 등등 각종 제품에 다양하게 이용됩니다. 이러한 중국인들의 애정을 존중하기라도 하듯 미국 애니메이션 사 에서는 ‘쿵푸팬더’시리즈로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용맹스런 호랑이 기운, 대한민국
숭배되어온 영물
북한화가 리춘식<조선범>,2003
호랑이가 우리나라의 상징동물로 자리잡게 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 추측이 있지만, 예로부터 호랑이를 신성시 여겨온 점은 분명합니다. 민속화나 벽화의 주인공으로써 기상을 뽐내기도 하고, 전래동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용맹한 호랑이가 나쁜 귀신이나 역병을 물리친다고 하여 숭배해왔고, 특히 무인들 사이에서는 호랑이를 상징화 하며 용맹함을 표출했는데요. 이순신장군은 궁에 들어갈 때마다 잊지 않고 호랑이가 그려진 의복을 입었다고 하죠. 지금까지도 호랑이는 다양한 예술 속에서 주인공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한민족의 정신
우리민족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호랑이는 한반도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사용되었고, 88올림픽 첫 올림픽 개최 당시에도 ‘호돌이’라는 애칭의 마스코트로 상징화 되어 첫 올림픽 개최라는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각 국의 상징동물을 훑어보았습니다. 상징하는 동물도, 가지고 있는 에피소드도 제각각 이지만 오래 전부터 함께 해왔다는 점, 항상 국민과 함께 해왔다는 점은 다르지 않습니다. 지리적 특성상 그 나라에 많이 서식했다는 점과 이들이 점차 희귀 종으로 변모해가고 있다는 사실 역시 다소 슬픈 공통분모입니다.
다행히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각 나라에서 자국의 동물을 보호하려는 노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부디 이 노력이 지속되어 후대에까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민족의 기상이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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