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달 프랑스와 관련된 새롭고 흥미로운 뉴스를 전하는 루이까또즈의 파리 타임즈!
봄이 시작되는 3월, 프랑스에도 겨울잠에서 막 깨어난 꽃들처럼 생기 넘치고 다채로운 소식들이 가득한데요. 오늘은 ‘미식의 나라’와 ‘세계 1위의 관광지’라는 타이틀에 걸 맞는 프랑스의 위풍당당한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프랑스 미식에 대한 경의, 구 드 프랑스(Gout de France) |
패션, 문학, 미술 등 프랑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로 손 꼽히며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나라입니다. 그 중에서도 ‘미식의 나라’라는 단어는 오랜 시간 동안 프랑스라는 나라를 수식하며, 굳건히 그 왕좌를 지켜오고 있는데요. 한 나라의 음식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자타공인 미식의 나라인 프랑스에서는, 그 위상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세계 5대륙에서 1천 3백여명의 셰프가 참여하는 미식축제, ‘구 드 프랑스’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3월 19일에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특히 한국에서도 무려 6명의 셰프가 참가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끄는데요.
‘구 드 프랑스’는, 같은 날 저녁 같은 메뉴를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먹고 즐기는 ‘에피쿠로스 저녁 (les Diners d’Epicure)’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행사입니다. 이 행사는 1912년, 요리의 대가 ‘어귀스트 에스코피에(Auguste Escoffier)’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는데요. 이 날, 전 세계 셰프들은 각자의 레스토랑에서 갑각류나 생선 요리, 혹은 다양한 육류를 이용한 요리, 그리고 프랑스 치즈와 초콜릿 디저트, 와인 등의 ‘프랑스식’ 메뉴를 제안하게 됩니다. 신선한 제철 재료와 각 지역의 특산물이 녹아 들어간 프랑스식 요리라니, 생각만해도 기대가 되는데요. 특히 참가 레스토랑은 현지 NGO에 5%의 수익을 전달해, 행사의 뜻 깊은 취지도 전하고 있다고 하네요.
최고의 글로벌 셀피 명소는? 파리 에펠탑 |
매년 약 4,5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 파리(Paris). 파리는 ‘예술의 도시’, ‘꽃의 도시’라고 불리는 만큼, 세계에 확산시키는 그 문화적 영향력 역시 대단한 도시입니다. 1989년 유럽의 문화 수도로 선정된 이력이 있는 만큼, 지금도 끊임없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인데요. 이러한 세계적인 도시로서의 힘을 보여주는 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전 세계인들이 셀피(Selfie) 속 가장 많은 배경으로 등장한 도시가 바로 파리라는 소식인데요.
자기 자신의 얼굴을 찍은 사진을 뜻하는 ‘셀피(Selfie)’를 찍는 일은, 여행지에서 해야 할 필수코스 중 하나이기도 하죠. 영국의 온라인 여행 안내회사인 ‘어트랙션 틱스(Attraction Tix)’가 구글 검색을 통해 SNS에 업로드 되어있는 수많은 셀피의 사진 속 배경을 분석할 결과,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이 1만 7백여건으로 집계되어 글로벌 셀피 명소로 등극했다고 합니다. 한껏 웃음을 머금은 관광객들의 얼굴 뒤로 우뚝 솟아있는 파리의 대표 건축물인 에펠탑이 보이는 사진은, 우리에게도 결코 낯선 장면이 아닌데요. 아마 이번 소식으로 인해, 더욱더 많은 관광객들이 세계 최고의 명소에서 사진을 남기기 위해 파리를 찾아오지 않을까 싶네요.
눈과 입을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음식부터, 죽기 전 꼭 경험해보아야 할 예술과 낭만이 깃든 도시. 프랑스 파리는 그만큼 셀 수 없이 많은 매력을 품고 있는 도시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이 특별한 도시에서 또 어떤 소식이 들려올 지, 루이까또즈가 전하는 파리 타임즈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