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로보로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계사년/뱀이야기/우로보로스] 동양과 서양의 뱀문화 차가운 피부와 낼름거리는 혓바닥, 꾸물거리며 움직이는 모양새 등 뱀은 우리에게 흔히 비호감에 속하는 동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오랜 옛날 뱀은 허물을 벗으며 영생하는 신비한 동물로 여겨지기도 했는데요. 2013년 계사년을 대표하는 뱀에 대한 동양과 서양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동양의 뱀문화 한, 중, 일의 동아시아 문화권에 일찍이 자리잡은 십이지신(十二支神)은 방위와 관련된 시간신이자 땅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중 6번째 신(神)인 뱀은 불사, 재생, 영생을 상징하였으며, 땅에 붙어 다니는 모습과 한꺼번에 다량의 알을 낳는다 하여 대지와 다산, 풍요를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비록 신화와 민담 속에는 아직까지 부정적인 이미지로 많이 남아있지만, 반대로 주술과 신앙의 중심으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