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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리포터/루이까또즈] 루이지엔의 중국 트렌드 리서치 1st Episode

임진년 흑룡의 해가 밝은지도 어느덧 두 달 남짓 되어갑니다.
“용” 하면 떠오르는 나라가 바로 “중국”인데요. 외환위기 이후 이룬 경제성장으로 pride of asia로 인정받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중국은 이제 명실상부 세계 제 2위 규모의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루이까또즈에서도 발 빠른 트렌드의 흐름을 읽고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중국의 수도 베이징으로 트렌드 리서치를 다녀왔습니다. 대학생 트렌드 리포터인 루이지엔과 함께한 중국 트렌드 리서치 현장을 소개합니다.

밀라노, 파리, 뉴욕을 잇는 패션 중심지. 중국

몇 년 전 세계적인 명품브랜드에서 시네마와 패션의 만남이란 주제 아래 세계적인 예술도시를 배경으로 한 단편영화를 제작했는데요. 프랑스 파리, 미국의 뉴욕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된 도시가 바로 중국의 상하이였습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명품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중국 매장을 오픈 하고 중국시장만을 위해 단독 컬렉션을 펼치는 등 패션계에서도 중국시장은 노른자가 되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패션의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새로운 패션문화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의 4박 5일

4박 5일 동안 진행된 루이지엔의 중국 트렌드 리서치일정은 루이지엔 1기의 개별 미션공개로 시작되었습니다.

루이지엔 활동을 통해 얻은 각자의 노하우와 전공분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개개인에게 각기 다른 미션이 주어졌는데요. 오롯이 자신이 해결해나가는 개인미션은 지난 8개월간의 배움을 스스로 펼치고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중국 패션의 중심, 왕푸징 거리

루이지엔의 트렌드 리서치의 출발 장소는 왕푸징 거리였습니다. 백 여 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왕푸징 거리는 중국 황실의 우물이 있던 곳으로 그 우물의 이름에서 그 명칭이 유래 되었는데요. 현재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 최대의 번화가로 꼽히며 굴지의 명품 브랜드와 중국의 전통 야시장의 공존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왕푸징이 패션의 중심지로 떠오르게 된 데는 1955년 문을 연 북경백화점이 큰 몫을 했습니다.  ‘신 중국의 첫 번째 백화점’이라 불리며, 개업 당시 이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것은 북경호텔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과도 같은 특권을 의미하는 행위이기도 했습니다.
몇 백만 명이 하루에 오간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왕푸징거리는 베이징의 경제 발전과 함께 많은 변화를 거듭했습니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와 자매결연을 맺으며 왕푸징 거리 내 보행자 통로의 확충&보수 공사가 진행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영화, 외식, 쇼핑 등 모든 것이 가능한 새로운 종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왕푸징 거리의 쇼핑몰에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패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면, 어둑해진 밤에 열리는 야시장에서는 중국의 활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중국을 대표하는 여러 종류의 꼬치 음식과 중국을 상징하는 전통 공예품들은 중국만의 독특한 문화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발 빠르게 변해가는 트렌드에 맞추어 시시각각 모습을 달리하는 왕푸징 거리에서의 트렌드 리서치는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패션계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늦추지 않는 이유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죠. 낮의 쇼핑몰과 밤의 야시장이 공존하는 모습에서는 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루이까또즈에서도 이번 리서치를 통해 글로벌 패션시장에 한발 더 다가가는 브랜드로 거듭나야겠다는 생각에 바짝 긴장이 되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