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5월에서 9월 사이라고 합니다. 따뜻하고 온난한 기후로 화창한 날씨 덕분에 관광하기에 최적의 조건이기 때문인데요. 물론 그 기간에 즐기는 프랑스 역시 낭만적이겠지만 프랑스는 특정 시기뿐만 아니라 계절에 따른 색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여행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겨울의 프랑스는 어떤 즐거움을 선물해줄까요?
프랑스에서 즐기는 SKI VACANCE |
하얗고 깨끗한 눈이 수북이 쌓이는 설원을 마음껏 달리는 겨울 레포츠는 지금이 아니면 즐길 수 없는 특별하면서도 훌륭한 겨울 여행 컨텐츠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스키와 보드를 즐기기 위해 겨울을 기다린 분들에게는 특별한 경치와 분위기를 지닌 슬로프를 찾아 해외로 스키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전 세계에 다양한 산악지대와 슬로프가 있지만 프랑스 역시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분들에게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워너비 겨울 여행지 중 하나라고 소개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스키 바캉스라는 단어가 있을 만큼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으로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프랑스와 스위스의 경계에 속해있는 알프스 산맥은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의 스키어들에게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스키 명소입니다. 프랑스 학교들의 동계 방학이 시작되는 12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여는 프랑스 스키장들은 우리나라에서는 한창 봄기운이 가득한 5월까지 개장하기 때문에 긴 시간 동안 누구나 원할 때 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는 많은 스키어에게 있어서 하나의 성지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요. 동계올림픽이 최초로 개최된 곳이 프랑스일 뿐만 아니라 스키라는 종목을 진행할 수 있을 만큼의 활강 코스를 지니고 있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알프스 산맥을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설원과 그 위에서 즐기는 겨울 레포츠는 또 다른 감동을 더해주는데요. 세계적인 슬로프를 가지고 있는 스키장들 역시 겨울의 프랑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코스로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에서도 유럽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해발 1,037m에 위치한 샤모니는 세계 최초의 동계 올림픽을 치른 것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는 케이블카가 설치돼있어 알프스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메리트를 지니고 있습니다.
조용한 온천욕을 위한 프랑스 중부 오베르뉴 |
프랑스 북부에서 겨울 레포츠로 활력있는 여행을 즐겼다면 따뜻한 온기로 심신에 안정을 더해주는 여행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겨울 여행 코스 중 하나일 텐데요. 프랑스 중부에 위치한 오베르뉴는 화산지대에 위치해 있어 온천 요양지로 유명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겨울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화산 지대 특유의 거칠면서도 광활한 자연을 느끼는 것은 물론, 미네랄이 풍부한 양질의 온천수는 이곳을 더욱 돋보이는 관광지로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프랑스 중부 오베르뉴 지역에 위치한 비시(Vichy)는 따뜻한 온기를 찾아온 여행객들로 붐비는 프랑스의 겨울 여행지 중의 하나입니다. 세계 3대 온천지로 꼽히는 프랑스 비시는 소화기 질병과 피부병, 류머티즘과 같은 질병에 탁월한 효능을 보여 많은 사람들이 치료를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해발 260m의 위치한 광천지로 로마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유서 깊은 온천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나폴레옹 3세 시대로부터 온천도시로서 본격적으로 꾸며져 오늘날에는 대규모의 요양시설이 갖춰진 대표적인 광천지로 부상하게 됩니다. 비시의 온천수는 땅에 흡수된 빗물이 지하 암반 사이로 흘러 양질의 미네랄이 가득 함유되어 있어서 화장품 등으로 수출이 될 만큼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비시는 단순히 온천이나 스파로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의 특별한 음식과 특산품으로 만족스러움을 더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장인들의 손을 거쳐 완성되는 다양한 치즈 종류들과 음식 조리법은 힐링을 위해 비시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더합니다.
다이나믹한 스키 바캉스부터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욕까지, 프랑스의 겨울 여행은 조금 더 이색적이고 독특한 느낌을 풍기는데요. 세계가 주목하고 유럽을 대표하는 이색적인 프랑스 겨울 여행지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몸과 마음에 여유를 주는 것은 물론 느끼지 못했던 이색적인 체험을 전달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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