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VENIRS FROM EARTH
SOUVENIRS FROM EARTH(이하 SFE)는 비디오, 사진, 디자인, 설치미술, 음악, 퍼포먼스 등의 미디어 아트 작품을 24시간 방영하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독립 TV 채널이다. 비디오 아티스트 마르쿠스 크라이스(Marcus Kreiss)가 1998년 영국의 Institute of Contemporary Art(ICA)에서 대중에게 처음 선보인 SFE는 199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되어 유럽 미디어 아트 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SFE는 2006년 독일과 프랑스에서 공식 첫 방송을 시작했고, 후에 화가이자 큐레이터인 알렉 크릭튼(Alec Crichton)이 합류하면서 지금과 같은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까지 1,000명이 넘는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SFE를 통해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SFE 방송 스테이션은 현재 파리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에 영구 소장돼 있다.
SFE는 일반적인 매스미디어 프로그램에 대항하며 TV를 예술 표현의 한 수단으로 사용했던 비디오 아트 선구자 백남준의 정신을 잇기 위해 만들어졌다. SFE가 백남준의 고향 한국에 진출한 것은 작가에 대한 오마주라 할 수 있다.
예술가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주고, 대중에게는 TV와 인터넷 기반의 새로운 창작물을 경험하는 발판이 될 SFE의 이번 한국 진출은 아시아 예술계의 새로운 허브 탄생을 의미한다.
4개월 간 진행되는 이번 'SOUVENIRS FROM EARTH with LOUIS QUATORZE'는 10월 5일 오프닝을 연다. 지난 8월 개관한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 카운트다운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2년 2월 12일까지 역사 내 스크린을 통해 미디어 아트 작품들이 상영된다. 이밖에 서울미디어스퀘어의 대형 옥외 전광판에서도 SFE를 만날 수 있다.
SFE공식 트레일러 영상
홍보대사
정재형(1970년 1월 12일 생 / 가수, 작곡가)
1995년 혼성그룹 베이시스로 데뷔한 정재형은 클래식이 가미된 품격있는 음악으로 주목받아왔다. 프랑스 파리고등사범음악원에서 영화음악과 작곡을 수학하며 <중독>, <오로라 공주>등의 영화음악에 참여하기도 했다. 평소 미디어 아트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2008년부터 자신의 공연에 미디어 아트를 접목시켜왔다. SFE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정재형은 이번에 내한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2012년 SFE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ARTIST
마르쿠스 크라이스(MARCUS KREISS)
독일 출신의 아티스트 마르쿠스 크라이스는 SFE의 창립자 겸 CEO다. 영화와 순수미술을 공부한 그는 영화와 미술의 경계에서 이미지를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던 중 비디오 아트에서 해답을 얻었다. 대중문화의 대표적 통로인 TV를 예술 표현의 수단으로 사용했던 백남준에 대한 오마주로 2006년 비디오 아트 전문 TV 채널 'Souvenirs from Earth'를 설립했다. 백남준의 고향 한국에서 선보이게 된 SFE는 그의 설립 의지를 더욱 의미있게 한다.
제프 만제티(JEFF MANZETTI) & 쥘리안 로즈(JULIANNE ROSE)
제프 만제티와 쥘리안 로즈는 수년간 전세계 유명 인사들을 촬영해온 패션 사진작가로 이름을 날렸다.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디지털 시대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비디오 및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모션 포토그래퍼'로의 변화를 시도해온 그들은 추상적 영역과 순수 예술을 비디오의 형태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니엘 마송(DANIEL MASSON)
일렉트로닉과 월드 퓨전 음악 분야에서 독창적인 스타일로 이름을 떨친 다니엘 마송은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기타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전세계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하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장르를 개척하기도 했다. 영화 <여왕 마고>의 음악감독으로 칸 영화제 최우수 영화음악감독상을 수상했고, 그외 월트디즈니, 파라마운트 픽쳐스 제작 애니메이션 대다수에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로베흐 까엔(ROBERT CAHEN)
로베흐 까엔은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중 한 명이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을 졸업한 카엔은 70년대의 촬영 방법과 사운드를 실험적으로 구사해왔고, 1983년 작 'JUSTE LE TEMPS(한제 : 잠깐만)'는 80년대 비디오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중대한 사건으로 여겨졌다. 1995년 미디어 아트 예술센터 ZKM(Zentrum fur Kunst and Medientechnologie)의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2010년 파리 주드 폼 박물관에서 회고전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기자간담회 스케치
10.5 공식오프닝 현장
SFE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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